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뒤이어 등판한 박정훈은 3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고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키움 타선은 12안타 1홈런을 몰아쳤다. 임지열이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어준서는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송성문과 최주환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는 관중 1만4773명이 입장해 키움은 올 시즌 누적 관중 81만9103명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기록한 80만8350명을 넘어서는 구단 역대 신기록이다.
올 시즌 42승 4무 85패 승률 .331을 기록하며 리그 10위가 확정된 키움은 그럼에도 흥행 관련 기록들을 경신해가고 있다. 6월 24일 KIA전부터 7월 6일 한화전까지 9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세웠고 총 26경기(한화 9회, KIA 6회, 롯데 4회, LG 3회, 삼성 3회, 두산 1회) 매진에 성공하며 한 시즌 최다 매진 경기 기록도 갈아치웠다.
키움은 올 시즌 평균관중 1만2225명, 좌석점유율 76.4%를 기록중이다. 잔여 홈 경기는 4경기가 남아있어 누적 관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키움 관계자는 “팬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은 팬분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더 많은 팬이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도 고척돔에 많은 팬 분들께서 찾아주셨다. 감사드린다. 고척돔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을 돌파한 날 승리할 수 있어 더 의미가 깊다.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