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팀에 고전한 중국축구가 최강 호주를 만난다.
중국 U23대표팀은 6일 U23 아시안컵 D조 예선에서 북마리나제도를 10-0으로 이겼다. 하지만 중국은 이기고도 논란이 생겼다. 전반전까지 중국이 저조한 경기력으로 불과 1-0으로 리드했기 때문이다. 중국 자체의 경기력이 저조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북마리나제도 선수들은 사실상 아마추어고 전문축구선수가 아니다. 그런 선수들에게 중국이 전반전 한 골밖에 못 넣었다. 중국은 전반전 무려 21개의 슈팅을 차고도 한 골만 넣었다.
미국령에 속한 북마리나제도는 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들의 연합이다. 2024년 기준 전체 인구가 4만 4278명에 불과한 소국이다. 가장 큰 섬 수도 사이판이 관광지로 가장 유명하다.

중국은 동티모르와 1차전에서도 졸전 끝에 2-1로 겨우 이겼다. 동티모르 성인팀이 FIFA 랭킹 195위에 그칠 정도로 약체다. 중국이 아마추어선수들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고전한 셈이다.
중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호주다. 호주는 북마리나제도를 14-0으로 이겼고 동티모르를 6-0으로 대파했다. 호주가 중국에 골득실 +9점을 앞서 있어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중국이 조 선두로 16강에 가려면 호주전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소후닷컴’은 “중국은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동티모르에 2-1로 이겼다. 아마추어선수들이 주축인 팀을 상대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중국이 호주에게 패한다면 승점 6점에 불과 승점 7점의 다른 조 2위에게 밀릴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중국은 호주에게 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마추어팀에게 고전한 중국이 호주를 잡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소후닷컴’은 “중국의 경기력은 호주보다 낮다. 그래도 중국이 호주와 최소한 비겨서 승점 1점을 따고 다른 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중국의 패배를 예상하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