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경쟁 한창인데…’ SSG 에레디아, 출산휴가 떠난다…정현창·최채흥 등 5명 1군 말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9.08 17: 20

프로야구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34)가 출산휴가로 잠시 팀을 떠난다. 
KBO는 9일 1군 엔트리 등록 현황을 발표했다. 출산휴가가 예정되어 있던 에레디아를 비롯해 5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SG는 외국인타자 에레디아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아내의 출산 때문에 경조사 휴가를 받아 잠시 미국에 갔다오기 위해서다. SSG는 지난 7일 “에레디아 선수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출산휴가로 미국에 다녀오며, 이 기간 동안 3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중요한 시기에 팀을 잠시 비우게 되어 선수 본인 역시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구단은 ‘가족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OSEN DB

올 시즌 65승 4무 58패 승률 .528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SSG는 시즌 후반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4위 삼성(65승 2무 62패 승률 .512)과 2게임차, 5위 KT(63승 4무 62패 승률 .504)와 3게임차로 근소한 우위를 아슬아슬하게 이어가고 있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 83경기 타율 3할3푼7리(323타수 109안타) 11홈런 44타점 37득점 1도루 OPS .890을 기록중이다. SSG 입장에서는 순위 경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간판타자가 결장하는 것은 큰 타격이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은 지난 7일 “중요한 시기는 맞다. 그렇지만 선수 본인한테는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한다. 예전에 우리 야구할 때와는 변하지 않았나. 나도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에레디아를 배려했다.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OSEN DB
LG 트윈스 최채흥. /OSEN DB
NC는 내야수 오태양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서호철을 1군으로 콜업했다. 오태양은 올 시즌 14경기 타율 2할5푼(12타수 3안타) 1타점 6득점 2도루 OPS .558, 서호철은 86경기 타율 2할6푼7리(217타수 58안타) 2홈런 24타점 17득점 6도루 OPS .621을 기록하고 있다. 
KIA는 내야수 정현창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정현창은 13경기 타율 2할5푼(8타수 2안타) 1득점 OPS .583을 기록중이다. 삼성은 외야수 윤정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윤정빈은 25경기 타율 1할7푼5리(40타수 7안타) 3타점 3득점 OPS .439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LG는 좌완투수 최채흥을 1군에서 말소했다. 최채흥은 올 시즌 13경기(29이닝)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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