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폭발' 페드리, 튀르키예 6-0 제압 후 "완벽했던 경기...한 골 넣으면 또 골이 따라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9.08 11: 46

페드리 곤살레스(23, 바르셀로나)가 튀르키예전 대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은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코냐 메트로폴리탄 자치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예선 E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6-0으로 제압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스페인은 후반에도 속도를 늦추지 않으며 승점 3을 보탰다.
이로써 스페인은 승점 6점(2승)을 만들면서 E조 선두에 올라섰다. 튀르키예는 승점 3점(1승 1패)에 머물면서 3위에 자리했다. 

[사진] 스페인 축구협회 공식 소셜 미디어

전반에만 페드리와 메리노의 연속 득점으로 3-0을 만든 스페인은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골을 보탰고, 메리노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마지막은 페드리가 마무리하며 점수는 6-0까지 벌어졌다.
[사진] 스페인 축구협회 공식 소셜 미디어
이날 메리노는 해트트릭, 오야르사발은 3도움, 라민 야말은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스페인의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페드리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경기 페드리는 2골 이외에도 패스 성공률 91%(49/54), 기회 창출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5회, 드리블 성공 1회, 공격 지역 패스 11회, 태클 3회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페드리는 "완벽한 경기였다. 쉽지 않을 거라는 건 분명히 알고 있었지만, 처음부터 팀이 요구하는 강한 강도를 유지했고, 그 덕분에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스페인 축구협회 공식 소셜 미디어
예상과 달리 압도적인 스코어가 나온 것에 대해 그는 "힘든 경기가 될 거라 각오하고 왔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할 거라 생각했고, 우리는 강하게 나서야 했다. 결국 경기를 지배했고, 하프타임 때 감독님께서도 같은 강도를 유지하라고 주문하셨다. 골은 언제나 필요하다.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소감도 덧붙였다. 페드리는 "골을 넣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이상하게 한 번 넣으면 거의 두 골이 따라오곤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팀을 돕는 게 중요하다. 골은 그다음 문제"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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