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노 해트트릭+오야르사발 3어시스트' 스페인, 튀르키예 6-0 대파...WC 예선 E조 1위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9.08 06: 52

스페인이 원정에서 튀르키예를 6-0으로 완파했다.
스페인은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코냐 메트로폴리탄 자치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예선 E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6-0으로 제압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스페인은 후반에도 속도를 늦추지 않으며 승점 3을 보탰다.
이로써 스페인은 승점 6점(2승)을 만들면서 E조 선두에 올라섰다. 튀르키예는 승점 3점(1승 1패)에 머물면서 3위에 자리했다. 

[사진] 스페인 축구협회 공식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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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템포로 찍어 눌렀다. 전반 6분 니코 윌리암스의 간결한 패스를 받은 페드리가 박스 아크에서 수비수를 속이며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키퍼 우르잔 차크르의 손이 닿을 수 없는 오른쪽 하단을 파고들었다.
기세를 탄 스페인은 전반 22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원터치 패스를 잡은 미켈 메리노가 왼발로 깔끔히 마무리해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엔 다시 한 번 원투 패스로 수비 라인을 찢어놓은 뒤, 메리노가 동일한 각도로 또 한 번 쐐기를 박아 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진] 스페인 축구협회 공식 소셜 미디어
후반전에도 스페인의 흐름이었다. 하프타임 직후 윌리암스가 부상으로 빠지자 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후반 8분 라민 야말의 리버스 패스를 받아 낮게 밀어 넣어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불과 4분 뒤엔 메리노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중앙 25m 지점에서 살짝 여유를 만든 뒤, 왼쪽 탑 코너로 휘어 감아 올린 '원더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7분에는 오야르사발이 또 한 번 결정적인 패스를 찔렀고 페드리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6-0으로 대승했다.
[사진] 스페인 축구협회 공식 소셜 미디어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리노 이외에도 오야르사발이 3도움, 야말이 2도움을 적립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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