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58승 62패 6무를 마크했다. 다시 7위로 올라섰다. KIA는 4연패 탈출 이후 연승을 노렸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완패를 당했다. 58승 64패 4무.
KIA는 윤도현(3루수)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오선우(1루수) 김석환(좌익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NC는 김주원(유격수) 최원준(중견수) 박건우(지명타자) 데이비슨(1루수) 이우성(좌익수) 김형준(포수) 김휘집(3루수) 천재환(우익수) 김한별(2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2023년 이후 711일 만에 구창모가 1군 마운드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다.


이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3km에 불과했다. 137~139km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특유의 클래스를 과시했다. 구속과 상관 없이 공격적으로 밀어 붙이면서 3이닝 동안 4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50개.
구창모는 1회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2회 1사 후 나성범에게 우선상 2루타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오선우와 김석환을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위기를 스스로 극복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김호령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윤도현과 박찬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선빈을 유격수 뜬공, 최형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구창모의 복귀전에 맞춰서 타선은 초반 리드를 잡았다. 2회말 1사 후 김형준의 볼넷과 김휘집의 좌선상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천재환이 유격수 땅볼을 때리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만들었다.


KIA는 5회 1사 후 김호령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윤도현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마련했지만 박찬호가 중견수 뜬공, 김선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김선빈의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는 듯 했지만 NC 우익수 천재환이 날아서 타구를 캐치해냈다.


8회에도 KIA는 1사 후 나성범의 볼넷과 오선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한준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폭투로 2사 2,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김태군이 다시 한 번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NC는 3회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그러나 구창모 이후 전사민(1⅓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배재환(⅔이닝 무실점), 하준영(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손주환(1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김진호(1이닝 1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허리를 탄탄하게 받쳤고 9회 마무리 류진욱이 등판해 에이스 복귀전 승리를 지켰다.
9회 2사 후 박찬호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김선빈에게 볼넷, 최형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1점의 리드가 뒤집히지 않았다. 팀도 4연패 탈출을 완성했다. KIA는 9안타를 치고도 1점 밖에 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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