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한다.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지난 4일 KT전 승리 이후 5일은 휴식일이었고, 6일 두산전은 우천 취소됐다.
LG는 임찬규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임찬규는 올 시즌 24경기(144⅓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74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5위다. 토종 선발 중에서는 평균자책점이 리그 1위다.
임찬규는 SSG에 강한 ‘천적 투수’다. 올해 SSG전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12이닝 1실점)다. 5월 3일 잠실에서 6이닝 1실점, 8월 17일 인천에서 6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임찬규는 2022년부터 SSG 상대로 12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2.04로 ‘천적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임찬규는 2023시즌이 끝나고 LG와 계약기간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20억원, 인센티브 2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이 48%, 거의 절반이다.
‘엘린이’ 출신으로 LG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은 생각도 하지 않은 임찬규는 FA 협상 과정에서 보장 금액을 줄이고, 옵션 비중이 더 늘어난 계약을 자청했다.

임찬규는 지난해 계약 첫 해 25경기(134이닝)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올해는 24경기에 규정 이닝을 넘어섰다. 평균자책점은 커리어 하이 성적이다. 2023년 30경기 14승(3패, 평균자책점 3.42) 개인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3위 SSG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3위 경쟁팀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를 2~3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최근 흐름이 좋다. 최정은 최근 선발 출장한 4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쳤다. 지난해 타격왕 에레디아는 최근 5경기에서 22타수 9안타, 타율 4할9리의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임찬규는 에레디아를 상대로 통산 25타수 6안타, 타율 2할4푼으로 잘 막아냈다. 최정 상대로는 올해 6타수 무안타, 지난해 12타수 3안타(타율 2할5푼)으로 홈런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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