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문 열고 내보낸다' 맨유 '최악의 GK' 오나나, 임대아웃 예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9.07 02: 0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이 이미 닫힌 상황에서도 한 선수를 내보내기로 합의했다. 주인공은 주전 경쟁에서 밀린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29)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드레 오나나의 임대를 두고 트라브존스포르와 구단 간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최종 결정은 선수 본인에게 달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은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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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나는 2023년 인터 밀란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수차례 치명적인 실수로 신뢰를 잃었다. 이번 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3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고, 리그컵 2라운드 그림스비전이 유일한 출전이었다. 대신 백업이었던 알타이 바이은드르가 리그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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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디에고 레온, 벤야민 셰슈코, 세네 라멘스 등 2억 1,500만 파운드(약 3,942억 원)를 들여 대거 보강했다. 하지만 동시에 안토니, 마커스 래시포드(바르셀로나 임대), 라스무스 호일룬(나폴리 임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첼시) 등이 팀을 떠나며 선수단 개편이 크게 이뤄졌다.
그 과정에서 오나나는 사실상 아모림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보도에 따르면 로마노는 "현재 모든 것은 오나나의 결정에 달려 있다"라며 선수가 튀르키예 무대로 향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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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나가 합류한다면 트라브존스포르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 경험 많은 골키퍼를 얻게 된다. 반대로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 이후에도 선수단 변화가 이어지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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