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지명→52억 FA 보상선수→상무 입대’ LG에서 KIA 유망주, 5피안타 5볼넷…3경기 연속 4실점 무너지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9.07 00: 04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투수 강효종이 제구 난조로 부진했다. 
강효종은 6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4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4실점을 허용했다. 
1회부터 제구 불안이 심했다. 첫 타자 이태경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한승현도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져 볼넷, 무사 1,2루가 됐다. 

KBO 유튜브 중계 화면

정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김동현을 또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볼넷 3개로 1사 만루 위기. 이주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배인혁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상무는 1회말 박한결의 투런 홈런으로 2-1로 역전했다. 강효종은 2회 집중 안타를 맞으며 대량실점했다. 선두타자 김동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백두산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2-3 역전을 허용했다.  
1사 후 이태경과 한승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정훈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해 만루 위기가 됐다. 김동현의 희생플라이로 2-4가 됐다. 2사 1,3루에서이주찬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 삼자범퇴로 실점없이 마쳤다. 배인혁을 삼진으로 잡고 김동규를 2루수 직선타로 아웃, 백두산을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 종료. 
상무는 3회말 박한결이 투런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신용석이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강효종은 4회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 박지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태경을 투수 땅볼 병살타로 2아웃. 한승현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정훈 타석에서 2루 도루 실패로 이닝을 마쳤다. 
강효종은 6-4로 앞선 5회 송명기로 교체됐다. 
LG 시절 강효종 / OSEN DB
강효종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2022년 10월 7월 NC 다이노스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2023년 5선발 기회를 받은 강효종은 4월 한 달 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으나 부진과 부상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7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시즌을 마쳤다. 2024년에는 단 1경기(1⅓이닝 3실점) 등판에 그쳤다.  
LG는 지난해 11월 FA 투수 장현식을 4년 52억원에 영입했다. 장현식을 놓친 원소속팀 KIA는 FA 보상선수로 강효종을 지명했다. 강효종은 지난해 12월 상무 입대를 앞두고 소속팀이 바뀌었다.  
강효종은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을 허용했다. 8월 13일 삼성전에서 3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실점(3자책), 8월 21일 KIA전 3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3자책), 그리고 이날 또 4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2패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하고 있다. 24이닝을 던지며 27피안타 27볼넷 4사구 21탈삼진 23실점(21자책). 피안타율이 3할7리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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