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가 선발 투수 역할을 잘 소화해줬고, 2회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을 7-4로 눌렀다.
문동주는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최고 구속 159km 강속구에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까지 곁들이며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다했고, 하주석과 문현빈도 나란히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 선발 이승현은 1⅔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줬고, 2회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4점을 뽑은 게 결정적이었다”며 “1점 차 리드 상황이던 8회 문현빈의 안타와 노시환의 2루타로 추가점을 올린 것이 승부처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구단 우완 최초로 30세이브를 달성한 김서현 선수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7일 선발로 좌완 황준서를 예고했고 삼성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 카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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