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4경기 연속 무안타의 침묵을 깨는 한 방을 날렸다. 시즌 44호째.
디아즈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디아즈는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6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정 경기에서 홈런을 많이 치고 나서 홈에 와서 잘해줄 거라 기대했는데 아무래도 힘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좋은 타구가 안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디아즈는 힘을 빼고 가볍게 쳐도 장외로 타구를 넘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타자”라며 “가볍게 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디아즈는 2회 첫 타석부터 괴력을 발휘했다. 0-4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한화 선발 문동주와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153km)를 공략해 좌중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0m.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