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졌다.
4연패 탈출을 위해 선수들을 직접 챙기며 훈련장을 돌았지만, 표정만큼은 밝지 못했다.
광주에 이틀 연속 쏟아진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KIA는 숨 고르기를 했지만,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는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57승 63패 4무. 순위는 어느덧 리그 8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KIA는 3연승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다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이 고스란히 사령탑의 표정에 묻어났다.


이범호 감독은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마지막까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하지만 연패를 끊지 못한다면 가을야구는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
‘웃음 대신 굳은 표정’… KIA가 NC전에서 반전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무거운 사령탑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