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53)이 손흥민(33, LAFC)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오는 7일(한국시간)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애제자' 손흥민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뛴 토트넘을 떠나 지난 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600만 달러(약 361억 원)로 MLS 역사상 최고 금액이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냈던 손흥민은 그중 4년을 포체티노와 함께했다.
포체티노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ESPN에 따르면 그는 “다시 만날 수 있어 놀랍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내게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며 “MLS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손흥민은 리그의 진화를 돕는 유형의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LAFC 초반 적응 과정에서부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무대 데뷔 후 4경기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체티노는 제자인 손흥민이 새로운 무대에서도 변함없이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06/202509060847774920_68bb78d9b3e25.jpg)
포체티노는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하며 그의 기량을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당시 손흥민은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포체티노 신뢰 속 팀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체제에서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도 함께 올랐다.
그렇기에 포체티노의 발언에는 단순한 칭찬 이상의 감정이 담겨 있다. 그는 “우리는 서로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하며 특별한 관계임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포체티노는 같은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티안 풀리식(AC밀란)과의 불화 논란도 정리했다. 풀리식은 골드컵에 불참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가 이달 미국대표팀으로 복귀했다.
그는 “그 일은 과거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풀리식은 지금 행복하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한국전을 마친 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일본과 친선 경기를 이어가며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사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06/202509060847774920_68bb78da5a2f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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