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아들에게 좋은 선물" 박경신, 톱시드 제치고 2년 만에 통산 '6승'[프로볼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9.05 16: 39

왼손 볼러 박경신(48, MK글로리아)이 동해에서 통산 6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경신은 5일 오후 강원도 동해 영풍볼링장에서 열린 2025 동트는 동해컵 프로볼링대회 TV 파이널 결승전에서 톱시드 임윤성(비엔씨)을 259-190으로 꺾었다. 
이로써 박경신은 지난 2023년 정읍 단풍미인컵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섰다.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사진]박경신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4프레임까지 연속 스트라이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박경신은 8프레임부터는 5연속 스트라이크를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총 10개의 스트라이크로 막강 화력을 자랑한 박경신은 임윤성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사진]박경신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박경신은 경기 후 "3위 결정전에서는 레인 변화를 놓쳐 힘들었지만, 결승에서는 완전히 다른 라인을 공략하며 스피드를 계속 끌어올렸다"면서 "덕분에 좋은 투구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와 아들(생후 5개월)에게 우승이라는 좋은 선물을 가지고 갈 수 있어 기쁘다"면서 "2주 뒤 삼호컵에서도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경신은 앞선 3위 결정전에서 만난 강희원(DSD)을 174-170으로 힘겹게 눌렀다. 초반 리드를 지키다 중반 2프레임 연속 오픈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막판 뒷심으로 4핀 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강희원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박경신은 3명 중 한 명만 살아남는 슛아웃 방식의 4,5위 결정전에서도 돋보였다. 스트라이크 7개를 기록한 박경신은 218점을 기록, 조영빈(MK HC, 211점), 정태화(DSD, 199점)를 제치고 3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한편 단체전에서도 박경신의 활약 속에 팀 MK글로리아가 팀 MK HC를 223-221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지난 7월 홍천 무궁화컵에 이어 대회 2연속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2025 동트는 동해컵 프로볼링대회 TV파이널 결과]
결승전 / 임윤성 (190) VS (259) 박경신
3위 결정전 / 강희원 (170) VS (174) 박경신
4, 5위 결정전 / 조영빈 (211) VS 박경신 (218) VS 정태화 (199)
단체전 결승 / 팀 MK글로리아 (223) VS (221) 팀 MK 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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