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응집력 떨어진 KIA 타선, 화이트 공략 4연패 끊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9.04 09: 55

KIA가 4연패에서 벗어날까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와 팀간 15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SSG가 철벽마운드를 가동해 2-1로 승리했다. 13안타와 3볼넷으로 단 2득점에 그쳤지만 KIA 타선을 차단하고 3연승을 올렸다. KIA는 4연패에 빠졌다. 
KIA는 아담 올러는 나흘간격을 당겨 이날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전날에는 제임스 네일을 필승카드로 내보냈으나 타선이 침묵해 무위에 그쳤다. 올러는 SSG에게 강하다. 2경기에서 등판해 평균자책점 1.35의 짠물투구를 했다. 6회까지 2~3점 이내로 막아야 승산이 있다. 

SSG는 미치 화이트를 예고했다. 팀의 4연승과 자신의 9승 사냥에 나선다.  KIA를 상대로 1경기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NC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기세가 좋아 공략이 쉽지 않다. 
더욱이 KIA 타선은 응집력이 떨어져있다. 연타가 나오더라도 적시타가 잘 터지지 않는다. 병살타고 곧발 나온다.  출루하더라도 활발한 주루플레이를 기대할 수 없다. 주전 타자 가운데 도루능력을 갖춘 선수는 박찬호와 김호령 정도이다. 효과적으로 득점루트가 구축되지 않고 있다. 
SSG 타선은 짜임새가 좋다. 특히 빠른 주자들을 앞세운 발야구가 빛을 발하고 있다. 올러는 투구폼이 크기 때문에 쉽게 도루를 허용하는 약점이 있다. SSG 빠른 타자들이 출루하면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최지훈이 경계대상이다. 전날 3안타를 때리고 2루도루를 거푸 감행하는 등  공격을 이끌었다. 전날 나란히 3안타를 터트린 에레디아도 공격적인 주루를 하고 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한유섬에게 찬스가 걸리면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낼 수도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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