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재계약 발표, 2-1 짜릿 3연승, 가을야구 성큼...최고의 하루 이숭용 감독 " 투수들이 승리 지켰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9.03 23: 15

"투수들이 승리를 지켰다".
SSG 랜더스가 강력한 투수진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2-1로 승리했다. 13안타 3볼넷을 기록하면서 단 2득점에 그친 변비 야구였다. 그러나 투수들인 단 한 점으로 막아내며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SSG는 0-1로 뒤진 가운데 2회 조형우의 동점타, 3회 조형우의 역전타를 앞세워 2-1로 역전했다. 2득점에 그쳤지만 조형우 최지훈 에레디아가 3안타씩을 터트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SSG는 선발 최민준이 4회 1사까지 1실점으로 막아냈고 이후 철벽불펜을 가동해 질식승리를 했다. 

박시후가 2아웃을 잡아냈고 김민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두솔이 한 타자를 잠재우자 노경은이 또 아웃카운트 4개를 순삭했다.이로운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는 마무리 조병현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세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특히 이날 경기 직전 구단은 이숭용 감독과 3년 재계약을 전격 발표했다. 구단의 추구하는 리모델링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속에서 재계약을 결정했다. 이숭용 감독은 혹시 선수단에게 영향을 미칠까봐 얼굴도 마주치지 않을 정도로 조심했다. 선수들은 3연승으로 축하선물을 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발 민준이의 호투는 물론 뒤이어 나온 투수들이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모두 나무랄 데 없는 좋은 피칭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선에서는 형우의 2타점이 팀 2득점이 됐다. 3안타 활약은 물론 수비에서도 좋은 리드와 송구 능력을 보여줬다. 지훈이와 에레디아도 3안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특히 지훈이의 활약이 팀 공격에 긍정적인 부분이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평일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광주를 찾아주셔서 팀에 큰 힘을 주셨다. 항상 감사드린다. 내일도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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