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한 방에 무너졌다. 삼성, 키움에 1점 차 덜미...4연승 불발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9.03 21: 2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지긋지긋한 대구 악몽에서 벗어났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4연승에 실패했다. 
키움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김건희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해 5월 30일 이후 대구 원정 경기 9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삼성전 3패 평균자책점 9.64에 그쳤던 키움 선발 하영민은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키움은 3루수 송성문-1루수 임지열-지명타자 최주환-중견수 박주홍-우익수 주성원-2루수 김태진-유격수 어준서-포수 김건희-좌익수 전태현으로 타순을 꾸렸다. 우완 하영민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 출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가 9회초 1사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9.03 / foto0307@osen.co.kr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 출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하영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5.09.03 / foto0307@osen.co.kr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김영웅-2루수 류지혁-좌익수 김헌곤-포수 이병헌-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은 2회 2사 후 김태진이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곧이어 어준서 타석 때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22년 8월 4일 고척 SSG 랜더스전 이후 1126일 만의 도루. 
계속된 2사 2루서 어준서가 우전 안타를 날려 1-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건희가 볼넷을 골라 누상에 주자 2명으로 늘어났지만 전태현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 출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어준서가 힘찬 타격을 하고 있다. 2025.09.03 / foto0307@osen.co.kr
삼성은 4회 선두 타자 김지찬의 안타, 김성윤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구자욱과 디아즈가 각각 삼진, 1루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키움은 5회 1사 후 전태현과 송성문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곧이어 이중 도루에 성공하며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임지열이 중전 안타로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3-0. 삼성은 6회 2사 후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를 놓쳤다. 
세 번의 실패는 없었다. 삼성은 8회 대타 홍현빈의 몸에 맞는 공 대타 김태훈의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이성규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상대 실책을 틈타 3루에 안착. 계속된 무사 3루서 김지찬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3 승부는 원점.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8회말 무사 1,2루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실책틈타 3루로 진루, 기뻐하고 있다. 2025.09.03 / foto0307@osen.co.kr
마지막에 웃은 건 키움이었다. 김건희가 좌완 이승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오석주는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삼성 선발로 나선 가라비토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좌완 이승민은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 출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가 9회초 1사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9.03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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