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이 정도까지 잘할 줄 몰랐다" 이호준 감독 기대 이상, NC 최초 'GG 유격수' 나오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9.03 18: 06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유격수 김주원(23)이 이호준 감독의 예상을 초과하는 활약으로 골든글러브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호준 NC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김주원에 대해 “이 정도까지 잘할 줄은 몰랐다. 타율 2할7푼만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도루도 40개 가까이 하고, 이렇게 많이 할 줄 몰랐다”며 “머리가 스마트한 친구라 내년부터 시즌 초반에 치고 나가면 3할3푼도 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주원은 올 시즌 121경기 타율 3할1리(465타수 140안타) 13홈런 53타점 38도루 OPS .850으로 잠재력을 폭발하고 있다. 3~4월 27경기 타율 2할(100타수 20안타) 2홈런 11타점 OPS .606으로 시작은 매우 더뎠지만 5월부터 계속 성적을 끌어올려 타율 3할, OPS .800을 넘겼다. 

NC 김주원 2025.08.31 / soul1014@osen.co.kr

지금 페이스라면 NC 구단 최초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도 충분히 가능하다. 지난해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KIA 박찬호(114경기 타율 .281 3홈런 31타점 24도루 OPS .698), SSG 박성한(108경기 타율 .275 6홈런 40타점 OPS .776)이 경쟁자로 있지만 김주원의 성적이 워낙 압도적이다. 
NC 구창모. 2023.09.27 / foto0307@osen.co.kr
한편 부상으로 오랜 시간 고생한 좌완 투수 구창모도 7일 창원 KIA전에 선발투수로 복귀한다. 상무 전역 이후 첫 등판이다. 
이호준 감독은 “그날 던지고 안 아팠으면 좋겠다. 시즌 막판이긴 한데 좋은 모습을 잘 이어가서 내년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돌아줬으면 좋겠다. 투구수는 50개 미만으로 3이닝 정도에 교체할 것이다. 빌드업을 (2군이 아닌) 1군에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던지고 계속 체크할 것이다. 선수도 1군에서 빌드업을 하겠다는 의견이 있었고, 제가 오케이했다”고 밝혔다. 
한편 NC는 3일 대전 한화전에 우완 코디 폰세를 맞아 김주원(유격수) 최원준(중견수) 박민우(2루수) 맷 데이비슨(1루수) 오영수(지명타자) 이우성(좌익수) 천재환(우익수) 박세혁(포수) 김휘집(3루수) 순으로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신민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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