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KIA가 3연패를 끊을까?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4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KIA가 7승5패1무로 앞서 있다.
두 팀 모두 갈 길이 바쁘다. 3위 SSG는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위 삼성과 반게임차, 5위 롯데와 1경기차, 6위 KT와 1,5경기차, 7위 NC와 2경기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다.
8위 KIA도 아직 가을야구를 포기할 수 없다. 3연패를 당하면서 5위 롯데와 3.5경기차로 벌어졌다. 더 이상 밀려나면 위험하다. 이날 SSG를 잡아야 불씨를 이어갈 수 있다.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앞세워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올해 25경기 8승3패 평균자책점 2.27를 기록중이다. 19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기분적으로 6~7이닝을 2~3점 이내로 막아준다.
SSG는 최민준을 선발로 예고했다. 불펜요원으로 뛰다 최근 선발투수로 나서고 있다. 선발 6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 8월28일 인천에서 KIA를 상대했으나 6점(4자책)을 내주고 2회에 강판했다. 이번이 설욕의 등판이다.
최민준이 KIA 타선을 5회까지 3점 이내로 막아내 승산이 있다. KIA 타자 가운데 최형우와 패트릭 위즈덤이 관건이다. 최형우는 시즌 막판들어 타격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위즈덤은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1푼4리에 불과하다.
박찬호 김선빈 나성범 김호령의 타격이 활발하다. 두 타자가 찬스에서 클러치 능력을 발휘해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SG는 최정과 한유섬이 키를 쥐고 있다. 테이블세터진 박성한과 에레디아의 타격컨디션이 좋다. 찬스가 찾아오면 두 선수가 중심에서 해결해주어야 네일을 공략할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