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홈팬들에게 야유 받은 프랭크 감독 “야유 보내지 말았으면 좋겠다…하지만 이해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8.31 21: 15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홈경기에서 야유를 들었다. 
토트넘은 30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1로 졌다. 개막 후 번리와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던 토트넘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너무나 저조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슈팅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다. 반면 본머스가 11개의 슈팅을 몰아치며 한 골을 먼저 뽑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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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90분 동안 슈팅 5개, 유효 슈팅 1개에 그쳤다. 손흥민이 있던 시절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경기력이었다. 
손흥민의 빈자리가 아직도 크게 느껴졌다. 토트넘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크게 흔들렸다. 주장 완장을 넘겨 받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중심을 잡지 못했다. 손흥민의 7번을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가 첫 출격했지만 기대이하의 모습이었다. 
결국 토트넘 홈팬들까지 하프타임에 프랭크 감독에게 야유를 보냈다. 경기 후 프랭크는 “물론 야유를 듣지 말았으면 좋겠지만 이해한다. 팬들의 기대가 컸지만 우리가 부진했다. 정당한 일이다”며 팬들의 반응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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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프랭크는 “우리가 도달했어야 할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본머스전은 번리전, 맨시티전과 완전히 달랐다”고 아쉬워했다. 
프랭크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한 사비 시몬스가 희망이다. 프랭크는 “시몬스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뭔가 해낼 수 있는 선수다. 크로스, 패스, 슈팅 등 특별한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고 감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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