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대표팀을 부러워한다. 유럽파가 많기 때문이다.
일본 대표팀은 9월 미국에서 A매치 2연전을 가진다. 일본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멕시코를 먼저 상대한다. 이후 일본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로우어닷컴 필드로 자리를 옮겨 미국과 맞붙는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5인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도 구보 다케후사(24, 레알 소시에다드) 등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들이 주축을 차지했다.

동아시안컵 득점왕 저메인 료와 일본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미드필더 소마 유키(마치다 젤비아)는 충격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일본대표팀 25인 중 무려 18명이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였다. 그나마 유럽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J리거들이 대거 발탁된 결과였다.
일본축구협회는 26일 “브라질대표팀을 초청해 10월 14일 도쿄스타디움에서 일본대표팀과 친선전을 가진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까지 초청할 계획이 드러나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언론은 일본대표팀의 행보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후닷컴’은 “일본대표팀은 유럽파가 무려 18명이다. 정말 부럽다. 부상자가 속출했음에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유럽파가 즐비하다. 중국과 달리 우수한 선수가 계속 나온다. 그 차이는 너무 크다”고 한탄했다.

중국 팬들 역시 “일본의 멤버구성은 유럽의 중견국가와 비슷하다”, “일본에는 정말 훌륭한 선수가 많이 나온다”, “일본은 왜 유럽축구연맹에 들어가지 않는 거야?”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