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을 노리는 LG에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무릎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LG 홍창기가 29일 잠실구장에서 가벼운 훈련을 가졌다. 재활 중인 홍창기는 9월 중순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수비를 하다 무릎 부상을 당했다.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1루수 김민수와 충돌,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홍창기가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LG 선수단은 “와우 왕의귀환”이라며 박수를 치며 그를 반겼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지난 26일 “(홍)창기는 지금 기술 훈련을 하고 있다. 티배팅 단계가 끝나고 기계볼(배팅볼)을 치고 있다”며 “(시즌 막판에) 10경기 정도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홍창기가 가세하면 “외야 주전들도 돌아가면서 쉴 수 있다. 쉬면서 대타로 대기하면 최고의 대타 자원이 된다”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LG에게 홍창기의 합류는 큰 힘이 될 것이다. /ce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