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1회 승리→6연패 탈출’ 이범호 감독, 총력전 예고 “오늘부터 일요일이 승부처”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8.28 17: 47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KIA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이의리는 올 시즌 6경기(23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중이다. 지난 등판에서는 LG를 상대로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 패배를 당했다. SSG를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OSEN DB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에게는 그냥 자신있게 던지라고 말했다. 구위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인 투수다. 오늘 잘 던져줄거라고 생각한다. (한)준수나 다른 포수들과 오늘 볼배합을 확실히 더 연구를 하고 들어간다. 오늘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최고의 피칭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니까 한 번 힘을 주면서 기대해보겠다”며 이의리의 좋은 투구를 기대했다. 
KIA는 지난 27일 SSG전에서 4-2로 승리하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불펜투수 소모가 많았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 우리는 불펜투수들 모두 나간다. 쉬는 선수는 없다. 오늘부터 일요일까지가 우리에게는 승부처다. 내일부터는 네일과 올러가 나가니까 오늘이 가장 중요한 승부라고 생각한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KIA 타이거즈 전상현. /OSEN DB
KIA 타이거즈 정해영. /OSEN DB
이범호 감독은 “SSG는 3명(김민, 노경은, 조병현)이 쉬는건가”라며 취재진에게 물었다. SSG 이숭용 감독 역시 필승조 3연투가 가능하다고 예고했다는 답을 듣고 나서는 “왜 우리와 할 때 벼랑끝 승부를 하나. 아직 시즌도 많이 남았다. 밑에 있는 팀과 이렇게 해서야 되겠나. 한 번 갔다와야겠다”며 농담을 했다. 
한편 SSG는 박성한(유격수)-안상현(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류효승(지명타자)-오태곤(우익수)-김성욱(중견수)-고명준(1루수)-조형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좌완 선발투수 이의리를 대비해 박성한을 제외한 8명의 타자가 모두 우타자로 배치됐다. 
선발투수는 최민준이 등판한다. 최민준은 올 시즌 34경기(54⅔이닝)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중이다. 지난 등판에서는 한화를 상대로 5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IA를 상대로는 3경기(4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5.79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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