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군 코치진을 전격 교체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연패에 빠진 상황은 아니지만, 팀 기류를 새롭게 다잡기 위한 결단으로 해석된다.
롯데 구단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전부터 새로운 코치진 구성을 가동한다. 올 시즌 들어 투수와 타격 파트 코치진의 1군 엔트리에 변동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수진에서는 김상진 코치가 메인 코치 자리에, 김현욱 코치가 불펜을 맡게 됐다. 타격 파트 역시 변화가 있었다. 이병규 코치가 메인 타격코치로 합류하며 선수단과 호흡을 맞춘다.
이로써 기존의 1군 코치였던 주형광(투수 메인), 이재율(불펜), 임훈(타격 메인) 코치는 2군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는 시즌 후반,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반등의 동력을 키우기 위해 코치진 개편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코치진의 첫 대규모 조정이라는 점에서 선수단에 어떤 자극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불펜에서 이민석의 투구를 지도하는 김상진 코치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 foto030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