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김상순이 별세 10주기를 맞았다.
김상순은 지난 2015년 8월 25일, 폐얌 투병 중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상순은 1963년 KBS 공채 탤런트 3기로 데뷔해 ‘수사반장’, ‘제1공화국’,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명성황후’, ‘신돈’ 등 한국 드라마의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의 역사를 함께한 배우다. 특유의 진중한 연기와 중후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시대극과 현대극을 아우른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10주기를 맞아 온라인과 SNS에서는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직도 ‘수사반장’ 속 김상순 선생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드라마 속 따뜻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던 연기 잊지 못한다”, “세월이 흘러도 그리운 배우, 영면을 기원한다” 등 추억을 나누며 고인을 기렸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흘렀지만, 한국 드라마 속 김상순의 발자취와 연기는 여전히 팬들의 기억 속에 생생히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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