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남편 도경완 무시 발언에 이례적 공개 저격…“가족에 서브는 없다”
가수 장윤정이 남편 도경완 아나운서를 향한 후배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공개 저격에 나섰다.
장윤정은 2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친분도 없는데…. 허허….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습니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캡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기사 제목에는 “도경완처럼 아내 ‘서브’로 못 살아..후배 앵커 ‘하극상’ 터졌다”, “도경완 처복 덕에 120억 家 사는데 김진웅 ‘난 그렇게 못 살아’ 폭탄 발언”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해당 내용은 이날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한 장면을 기사화한 것. 방송에서 후배 아나운서 김진웅은 결혼정보업체를 찾아 “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정말 선배에게 결례일 수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장윤정이 직접 불만을 드러내며 반박에 나선 것. 평소 주변에서 “사람 좋다”는 미담이 끊이지 않았던 장윤정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한 것은 이례적이라 더 눈길을 끌고 있다.
대중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가족을 향한 말이니 장윤정 입장에선 당연히 기분 나빴을 것”, “남편을 향한 무례한 발언을 바로잡은 게 속 시원하다”며 장윤정을 응원했다. 반면 “예능 분위기에서 나온 농담일 뿐인데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 “김진웅 아나운서도 깊은 뜻은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장윤정 SNS,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