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린, ‘성매매’ 이수 지켰지만…결혼 11년 만에 이혼 “귀책사유 無”[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8.24 08: 29

가수 린과 엠씨더맥스 이수가 11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을 선택했다. 결혼 전 불거진 이수의 미성년자 성매매 논란을 감싸 안으며 함께했던 린이었기에 이번 소식은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22일 소속사 325E&C는 “린과 이수는 충분한 대화 끝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했고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 중이다. 어느 한쪽의 잘못 때문이 아닌 원만한 합의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부부로는 결별하지만 음악적 동료로서의 관계는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린과 이수는 동갑내기로 2014년 결혼했다. ‘뮤지션 부부’라는 별칭을 얻으며 듀엣 앨범까지 발표하는 등 음악적 동반자로 함께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이수가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기 때문이다.
그 여파는 린에게도 이어졌다. 그는 남편을 향한 대중의 비난을 대신 맞으며, 때로는 직접 나서 반박하기도 했다. 2019년 한 네티즌과의 설전에서는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허위 정보도 많다”며 남편을 감쌌다. 최근에도 유튜브에서 “남편 대신 내가 손가락질을 받았다. 미안했지만 한편으로는 더 미안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까지도 애정을 드러냈다. 9주년에는 식당에서 기념일을 함께하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고, 10주년에는 듀엣 앨범 프렌들린을 발표해 여전한 호흡을 보여줬다. 그러나 결국 이혼이라는 선택을 내렸다.
린과 이수는 법적으로는 남남이 됐지만, 음악적 인연은 이어간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도 각자의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여전히 같은 소속사에 소속돼 있으며, 올해 예정된 공연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결혼 전부터 시작된 논란을 함께 버텨냈던 린이었지만, 긴 세월 끝에 결국 결혼 생활의 굴레는 내려놓았다. 이제 두 사람은 부부가 아닌 음악적 동료로만 남게 됐다. /kangsj@osen.co.kr
[사진] 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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