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아니다... '골 넣는 수비수' 18세 토트넘 신성 DF, 1골 1도움 맹활약에 英 관심 한몸에→프랭크 "칭찬받을 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7.20 12: 13

'골 넣는 수비수' 루카 부슈코비치(18)가 토트넘 데뷔전에서 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딩의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치르는 첫 경기에서 토트넘은 승전고를 울렸다.

[사진] 루카 부슈코비치 /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이날 토트넘에서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에 자리했다. 마이키 무어-알피 디바인-브레넌 존슨이 공격 2선에 섰고 로드리고 벤탄쿠르-파페 사르가 중원을 채웠다. 데스티니 우도기-케빈 단소-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안토닌 킨스키가 지켰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전반전은 다소 답답한 흐름이었다. 토트넘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레딩의 밀집 수비와 거친 압박에 유효슈팅이 적었다. 디바인, 사르, 로메로가 연달아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프랭크 감독은 대거 교체를 단행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모하메드 쿠두스, 벤 데이비스, 이브 비수마, 루카스 베리발, 제드 스펜스, 루카 부슈코비치 등이 투입됐다. 11명 모두 바꿨다. 
[사진] 루카 부슈코비치 /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토트넘이 드디어 레딩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3분 부슈코비치의 헤더가 랭크셔에게 연결,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7분엔 부슈코비치가 직접 골맛을 봤다. 논스톱 슈팅으로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꾸준히 공격 템포를 유지하며 레딩의 골문을 위협했다.
손흥민은 후반 좌측 윙어로 나섰지만,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26분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사진] 루카 부슈코비치 /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부슈코비치다.
18세 크로아티아 출신인 그는 2023년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이후 폴란드와 벨기에에서 임대를 전전하다가 이날 레딩전을 통해서야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에 따르면 오랜 기다림 끝에 데뷔전을 치른 부슈코비치는 “모든 게 완벽하다. 토트넘이 나를 믿어주고, 선수들, 스태프, 감독까지 모두가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도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부슈코비치는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 훌륭한 헤더 도움이었다. 피지컬도 뛰어나고, 공을 다룰 때도 침착하다. 상대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골도 정말 대단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레딩전에서 보여준 부슈코비치의 공격력은 우연이 아닌 듯하다. 지난 시즌 벨기에 KVC 베스테를로에서 활약하며 리그 28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루카 부슈코비치 /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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