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뼈아픈 패배, 그래도 충분히 배울 점 있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7.19 20: 46

"안타깝게 탈락했다."
e스포츠 월드컵(EWC) 대회 2연패를 노렸던 T1이 LPL 신흥 강호 애니원즈 레전드(AL)에게 막혔다. MSI에서 짜릿한 한 끝 차이 승리를 거뒀던 T1은 불과 1주일만에 맞붙은 AL과 재격돌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씁쓸하게 3-4위전으로 물러나야 했다. 
T1의 간판 선수 '페이커' 이상혁은 4강전 완패를 인정하면서 하루 뒤 열릴 3-4위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T1은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STC e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4강 AL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상대의 한국인 듀오 '타잔' 이승용과 '카엘' 김진홍의 플레이메이킹에 말리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승리한 AL은 G2와 젠지의 4강전 승자와 하루 뒤인 19일 EWC LOL 부문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패배로 3-4위전에 밀려난 T1은 유압 프레스에 참가패가 파괴되면서, 3-4위전으로 밀려났다. 
경기 후 EWC 공식 인터뷰에 나선 '페이커' 이상혁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준비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경기를 총평한 뒤 "안타깝게 탈락했다. 뼈아픈 패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배울 점이 있었다. 다음에 있을 경기들도 재밌는 경기들이 많이 펼쳐졌으면 좋겠다"라고 이후 경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끝으로 이상혁은 3-4위전에 임하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팬 분들께 만족스러운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깝다. 다음 경기는 열심히 준비해서 3-4위전은 잘 해보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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