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편선호 디알엑스 감독, "에스트레아, 영리하고 경험 많아 'IGL' 안성맞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7.19 18: 00

아쉬운 2025 EWC 발로란트 부문의 성적을 뒤로하고 VCT 챔피언스를 정조준하고 있는 디알엑스가 스테이지2 첫 승을 신고했다. 편선호 디알엑스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에스트레아' 박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디알엑스는 18일 오후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 숲(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2 1주차 농심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13-5, 4-13, 13-11)로 승리했다. 
이로써 디알엑스는 이번 스테이지2 첫 승(1패, 맵 득실 -1, 라운드 득실 -11)을 올리면서 알파 그룹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농심은 스테이지2 첫 패배(1승, 맵 득실 0, 라운드 득실 +7)를 당하면서 알파 그룹 3위가 됐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경기 후 OSEN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편선호 디알엑스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주전 2명이 바뀌고 아직 팀 정비가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 쉽지 않은 승리였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편 감독은 "준비가 100% 된 상태는 아니지만, 농심이 확실히 킥오프때와 비교하면 경기력이 훨씬 올라왔다. 로터스의 경우 운영도 잘하고, 상대 선수들이 총도 잘 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퍼시픽의 다른 팀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강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팀과 경기에서도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궁금할 정도"라며 농심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스테이지1 종료 후 영입한 '에스트레아' 박건(26)에 대한 질문에 편선호 감독은 베테랑 답게 노련하면서 단단한 멘탈, 영리함까지 갖춘 선수라면서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경험이 많은 선수다. 기복없이 안정감과 실력을 갖춘 선수로 팀에서 인게임리더를 맡고 있다. 영리하고 멘탈까지 워낙 좋아 IGL에 안성맞춤이다."
끝으로 편선호 감독은 "사실 개막 주차 첫 두 경기를 제일 고비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첫 주차에서 1승을 올렸다. 팀 합을 끌어올리면서 이후 경기들을 잘 소화하겠다"라고 스테이지2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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