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MSI 리핏에 성공한 젠지가 강력한 우승후보 답게 1만 골드이상 격차를 만들어내면서 8강 플라이퀘스트와 서전을 31분만에 정리했다.
젠지는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5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플레이오프 8강 플라이퀘스트와 1세트 경기에서 '룰러' 박재혁과 '기인' 김기인이 맹활약하면서 29-14로 승리, 세트스코어 1-0을 만들었다.
레드 진영에서 시작한 젠지는 아지르와 스커너 픽 이후 바드로 1픽 페이즈를 마쳤다. 코르키와 오로라로 조합을 구성했다. 플라이퀘스트는 바이 니코 탈리아 선픽 이후 이즈리얼과 럼블과 한타 조합을 꾸렸다.
초반 탑을 공략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린 젠지는 연달아 오브젝트와 전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0분 이전 6000 골드 이상 격차를 벌린 젠지는 플라이퀘스트의 반격에 잠시 주춤하기도.
한 차례 드래곤의 영혼이 저지 당한 젠지는 연이어 한타에서 피해를 입었지만, 봇에서도 럼블을 제압하고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위기를 수습했다. 바론 버프를 취한 젠지는 여세를 몰아 플라이퀘스트의 본진을 공략하고 1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