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문현준, "하던대로 하면 이번 2025 EWC도 우승할 수 있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7.18 21: 05

'오너' 문현준의 손 끝에서 T1의 초반 스노우볼이 시작됐다. 2세트를 패했지만, 그의 활약은 매 세트 돋보였다. '오너' 문현준은 T1의 대회 2연패를 자신했다. 
T1은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5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플레이오프 8강 MKOI와 경기에서 '오너' 문현준의 활약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T1은 대회 4강에 오르면서 중국 애니원즈 레전드(AL)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패배한 MKOI는 참가 동판이 파괴되면서 이번 대회를 8강에서 퇴장하게 됐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오너' 문현준은 "상대 MKOI도 지역 1시드 팀답게 잘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넘어와 첫 경기였는데, 시차 적응을 하느라 쉽지 않는 경기였다. 그래도 2-1로 승리해서 다행이다. 더 잘 준비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젠지와 MSI 결승전 패배에 대해 그는 "MSI 결승전에서 지면서 준우승을 했다. 프로 스포츠에서 사실 질 때도 있다 보니 크게 연연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후 EWC가 있어 준비를 열심히 했다. 이번에 이기면 된다고 생각해 EWC 준비에 집중했다"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의 부담감을 묻자 문현준은 "디펜딩 챔프로서 부담감은 딱히 없다. 우리가 하던대로 하면 이번 2025 EWC도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힘주어 대회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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