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 한화생명, 中 AL에 교전 완패하며 8강 ‘탈락’(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7.17 23: 17

신들린듯한 극한의 어그로 핑퐁에 결국 한화생명은 LPL 애니원즈 레전드(AL)의 4강 진출 제물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한화생명이 2025 e스포츠 월드컵 LOL 부문 8강에서 탈락했다.
한화생명은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벌어진 ‘2025 EWC’ LOL 8강 AL과 경기에서 ‘타잔’ 이승용과 ‘플랑드레’ 리쉬안쥔을 막지못하면서 1-2로 패배하며 4강행이 좌절됐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그룹 스테이지를 B조 1위로 통과하며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올라왔지만, AL의 벽을 넘지못하고 EWC 대회 여정을 8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한화생명의 첫 출발부터 불안했다. 첫 드래곤 교전에서 2대 3 킬 교환을 불안하게 출발한 한화생명은 전령에 이은 두 번째 드래곤 교전까지 연달아 패하면서 3-6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플랑드레’의 오로라와 ‘타잔’의 신짜오가 돌격과 어그로 핑퐁을 책임지면서 한화생명의 진영을 뒤흔들었다. 세 번째 드래곤을 둘러싼 11분 한타에서도 ‘타잔’ 이승용에게 트리플킬을 허용한 한화생명은 첫 에이스까지 헌납하면서 5-11로 사실상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불리한 상황에서 한화생명은 아타칸과 드래곤의 영혼까지 막지 못하면서 더 끌려갔고, 23분 한타에서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내주면서 1세트를 무너졌다.
서전을 일방적으로 내준 한화생명은 2세트에서도 쉽지 않았다. 교전에서 계속 손해를 보면서 주도권을 내주면서 점점 더 궁지에 몰렸다. 한 가지 다행이었던 점은 주요 오브젝트를 고비 때마다 가로채면서 시간을 벌었다.
두 번째 드래곤 스택부터 스틸을 시작한 한화생명은 아타칸과 바론 버프까지 훔치면서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이후 한타에서 대패해서 10-18로 끌려가는 악조건 속에서 한화생명의 후반 집중력이 흐름을 일시에 뒤집었다.
‘바이퍼’ 박도현의 시비르를 중심으로 전투각을 소화한 한화생명은 AL에게 대승을 거둔 여세를 몰아 넥서스까지 휘몰아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추격에 성공한 한화생명은 레드 사이드로 임한 3세트 초반 3킬을 뽑아내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는듯 했지만, ‘플랑드레’의 크산테에 시종일관 교전마다 휘둘리면서 패배, 유압프레스에 팀의 명패가 파괴되면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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