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픽 뿐만 아니라 운영과 한타까지 모든 요소에서 일방적으로 밀렸다. ‘타잔’ 이승용의 신짜오가 휘젓고 ‘플랑드레’ 리쉬안쥔의 오로라가 미쳐 날뛰었다. 한화생명은 ‘제우스’ 최우제와 ‘바이퍼’ 박도현이 분전했지만, 힘의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생명이 2025 EWC LOL 부문 8강 LPL 애니원즈 레전드(AL)와 서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한화생명은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벌어진 ‘2025 EWC’ LOL 8강 AL과 1세트에서 초반 교전부터 밀린 상황에서 이후 운영과 한타에서 연달아 무너지면서 상대에게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럼블 선픽 이후 아지르 트런들 순서로 먼저 상체 조합을 꾸린 한화생명은 알리스타와 자야를 추가하면서 조합을 완성했다. AL은 바루스 선픽 이후 탈리야와 신짜오로 픽 1페이즈를 2페이즈에서는 라칸과 오로라 순서로 조합을 정리했다.
첫 드래곤 교전에서 2대 3 킬 교환을 불안하게 출발한 한화생명은 전령에 이은 두 번째 드래곤 교전까지 연달아 패하면서 3-6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플랑드레’의 오로라와 ‘타잔’의 신짜오가 돌격과 어그로 핑퐁을 책임지면서 한화생명의 진영을 뒤흔들었다. 세 번째 드래곤을 둘러싼 11분 한타에서도 ‘타잔’ 이승용에게 트리플킬을 허용한 한화생명은 첫 에이스까지 헌납하면서 5-11로 사실상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글로벌골드의 격차도 4000까지 벌어지면서 힘겨운 상황이 됐다.
반격의 기회를 잡기 위한 아타칸 교전에서도 대패한 한화생명은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는 AL의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밀려났다. 23분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운 AL에 한화생명은 계속 밀리면서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