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MSI'에서 경쟁에서 밀려났던 한화생명이 2025 e스포츠 월드컵(EWC)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한화생명은 CFO와 모비스타 코이(MKOI)를 연달아 제압하고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WC 리그 오브 레전드 그룹 스테이지 B조에서 CFO와 MKOI를 연파하고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바이퍼' 박도현과 '딜라이트' 유환중이 단판제 승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팀의 조 1위를 견인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18일 2025 MSI에서 3위를 차지한 LPL 애니원즈 레전드(AL)와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CFO가 '제우스' 최우제을 집중 견제하면서 초반 우세한 상황이 나왔지만, 한화생명은 '바이퍼' 박도현과 '제카' 김건우의 손 끝에서 흐름을 뒤집으면서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았다. 드래곤 오브젝트 경쟁에서 앞서나간 한화생명은 봇 한타 에이스를 앞세워 승기를 틀어쥐었다.
첫 에이스 이후 내셔남작 경합에서 또 한 번 에이스에 성공한 한화생명은 여세를 몰아 28분 26초에 CFO를 패자조로 밀어버렸다.
승자전에서 만난 MKOI도 적극적으로 달려들었지만, 한화생명의 체급이 확실히 한 수 위였다. '딜라이트' 유환중의 기막힌 플레이메이킹을 중심으로 드래곤 경합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화생명은 29분 2초만에 21-8로 넥서스를 깨고 승리, 조 1위를 확정했다.
한편 A조는 G2 e스포츠가 LTA 지역 퓨리아와 플라이퀘스트를 제압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