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게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는 브라질 전설 펠레였다.
트럼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첼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3-0으로 꺾은 뒤 'DAZN'으로 방송된 인터뷰에서 GOAT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는 '지금 말하는 이 스포츠(축구)에서 말하는 것인가, 다른 스포츠 말고?'라고 되물었고 DAZN 진행자는 '모든 종목까지 포함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고 답했다.
이에 트럼프는 "내가 젊었을 때 펠레라는 선수가 여기에 와서 뛰었다. 그는 당시 '코스모스'라는 팀에서 뛰었고 내 친구인 워너 커뮤니케이션즈의 스티브 로스가 그 일을 추진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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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FIFA 월드컵 3회 우승에 빛나는 펠레는 브라질 산투스(1956~1974년)에서 활약하다 1975년부터 1977년까지 미국 뉴욕 코스모스에서 뛰었다.
‘축구 황제’ 펠레는 2020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하다, 2년 후인 2022년 12월 29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브라질 정부는 펠레 타계 후 사흘 동안의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하기도 했다.
최근 팬들은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를 두고 GOAT 논쟁을 벌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겐 젊은 시절 지켜 본 펠레가 최고 선수였다.
트럼프는 "그때 이곳, 이 스타디움의 옛날 버전이었던 바로 여기 메도우랜즈는 관중들로 꽉 찼다"면서 "내가 너무 나이 든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정말 오래전 일이다. 나는 젊었고 펠레 경기를 보러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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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럼프는 "펠레는 정말 환상적인 선수였다"면서 "그래서 내가 말하자면, 조금 시대에 뒤떨어진 선택이긴 하지만 마치 야구에서 베이브 루스를 고르는 것과 같다. 나는 펠레가 최고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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