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샘 23점 대폭발-박지수 결승골’ 한국여자농구, 뉴질랜드 상대 아시아컵 첫 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7.14 16: 25

3점슛이 대폭발한 한국여자농구가 아시아컵 첫 승을 거뒀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중국 선전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FIBA 여자 아시아컵 2025 A조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78-76으로 이겼다. 중국, 인도네시아, 뉴질랜드와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 
신체조건이 월등한 뉴질랜드를 상대로 한국은 안혜지, 강이슬, 최이샘, 박지현, 박지수가 선발로 나왔다. 198cm 박지수도 높이가 좋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사진] FIBA 제공

돌파구는 역시 3점슛이었다. 에이스 강이슬의 3점슛이 터지면서 한국이 맹추격에 나섰다. 2쿼터에는 교체로 들어온 최이샘까지 폭발하면서 점수를 벌렸다. 
전반전을 46-38로 앞선 한국이 계속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잘하던 강이슬이 3쿼터 발목을 다치면서 변수가 생겼다. 강이슬은 휠체어를 타고 코트를 물러났다. 
4쿼터 맹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결국 종료 12초를 남기고 에밀리아 시어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불과 10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한국은 박지수의 골밑슛이 극적으로 골인돼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이샘이 3점슛 5/9를 포함 23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박지현도 2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강이슬은 3점슛 6/13을 기록하며 19점을 보탰다. 
박지수는 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다소 부진했지만 결승득점을 만들어내는 수훈을 세웠다. 
이제 한국은 15일 중국을 상대한다. 220cm 여자야오밍 장쯔위(18)가 성인대표팀에서 한국을 처음 만난다. 박지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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