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5억→564억 대폭 할인' 김민재, '라이벌' 구단에 공식 제안 받았다→BUT 임대 문의에 반응 '미지근'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7.14 15: 45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이적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그의 임대 영입을 추진 중이다.
독일 매체 ‘TZ’는 13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 임대를 공식 제안했다. 완전 이적 옵션 포함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매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무리한 조건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구단 내부에서는 김민재에 대한 평가는 최근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협상은 합리적인 제안이 전제될 때에만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김민재의 현재 몸값은 약 3500만 유로(약 564억 원)로 평가된다. 이는 2023년 바이에른이 나폴리에서 영입할 당시 지불한 5000만 유로(약 805억 원)보다 1500만 유로 낮은 금액이다.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임대로 내보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 ‘TZ’는 “갈라타사라이행 임대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막스 에버를 단장은 그의 헌신과 수비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내부 분위기는 임대보다는 완전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바이에른 수비진의 불안정한 상황도 김민재의 잔류 가능성을 높인다. 새롭게 합류한 조나탄 타는 아직 적응 중이다. 에릭 다이어는 AS 모나코로 이적했다. 히로키 이토는 장기 부상 중이고 요십 스타니시치는 잦은 부상으로 정상적인 시즌 운영이 어려운 상태다.
‘TZ’는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가장 이상적인 수비 자원”이라며 “그를 내보낸다면 동급의 대체 선수를 즉시 영입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2021년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나폴리에서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2023년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으며 빅클럽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그는 바이에른 이적 후 총 79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클럽 월드컵과 분데스리가 최종 일정도 결장했다. 올여름 미국 투어에는 참여했지만 실전 출전은 없었다.
김민재를 주시하는 팀은 갈라타사라이만이 아니다. ‘바바리안 풋볼’은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모두를 관심 목록에 올렸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으나 구단 재정과 선수 등록 문제로 인해 적극적인 움직임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선 로날드 아라우호의 이탈이 전제 조건이다.
/jinju217@osen.co.kr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