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6000만 손흥민 나와!' 토트넘, 로메로 붙잡기 총력전 펼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7.14 10: 49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26)를 절대 매각 대상이 아닌 팀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고 계약 연장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퍼스웹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며 로메로를 중심으로 프랭크 감독 체제를 구축하려 한다"고 전했다.
2022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수비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24-2025시즌은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A매치 기간 중 당한 발가락 부상에 이어 첼시전에서 복귀한 지 15분 만에 허벅지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리그 출전은 단 18경기에 불과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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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은 달랐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토트넘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대회 MVP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가치를 증명했다.
이러한 활약에 따라 스페인의 강호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이 뒤따랐다.
다만 아틀레티코는 일찌감치 경쟁에서 이탈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7000만 파운드(1210억 원)라는 높은 이적료를 감당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이에 어떠한 협상도 없었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잔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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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토트넘은 이번 여름 큰 변화를 예고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한 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고 마티스 텔과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면서 스쿼드를 재편하고 있다. 그 중심에 로메로가 있다.
스퍼스웹은 "로메로를 붙잡는다면 팬들은 희망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 반면 그를 매각할 경우 토트넘이 쌓아올린 모멘텀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메로는 현재 주급 16만 5000 파운드(2억 8000만 원)를 받고 있으며 이는 팀 내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토트넘은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고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손흥민(19만 파운드)을 제치고 팀 내 최고 주급자가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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