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55)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주앙 페드루(24, 첼시)를 가격한 장면에 대해 사과했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첼시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PSG는 5관왕이 좌절됐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데 샹피옹까지 모두 우승으로 장식,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마침표를 제대로 찍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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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엔리케 감독 역시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양팀이 충돌한 가운데, 엔리케 감독은 킴펨베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이성을 잃은 채 페드루의 목을 가격하는 폭력적인 행동을 취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코치진과 대화를 통해 "내가 바보였다. (그가) 가만히 있다가 나를 밀었고, 내가 건드리자 쓰러졌다"면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모습이 'DAZN'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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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동은 페드루와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6)가 언쟁을 벌이며 시작됐다. 아슈라프 하키미(27, PSG)가 끼어들었고 그사이 엔리케 감독이 등장했다.
결국 이 문제는 FIFA의 징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록 경기가 종료된 후에 벌어진 일이지만 엔리케 감독이 페드루를 향한 폭행으로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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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엔리케 감독을 감쌌다. 그는 믹스트존에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규율 있고 존경받는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는 싸움을 말리기 위해 갔다가 휘말렸다. 감독들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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