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그립네’ 한국 여자배구 어쩌나, VNL 3주차 충격 전패→1승 11패 마감…강등 위기 몰렸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7.14 05: 34

한국 여자배구가 VNL(발리볼네이션스리스) 3주차 전패를 당하며 강등 위기에 몰린 채 대회를 마감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34위)은 지난 13일 일본 지바에서 펼쳐진 2025 FIVB(국제배구연맹) VNL 프랑스와의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19-25, 21-25)으로 완패했다. 
육서영이 팀 최다인 10점, 문지윤이 8점, 캡틴 강소휘가 6점, 이다현이 5점을 각각 책임졌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팀 블로킹(4-10), 서브(2-9)에서 압도적 열세를 보였다. 

VNL 공식 홈페이지

한국은 최종전에서도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3주차 전패와 함께 1승 11패(승점 5)로 VNL을 마쳤다. 최하위(18위) 태국에 세트 득실에서 앞선 17위에 오르며, 14일 미국 알링턴에서 펼쳐지는 태국-캐나다전 결과에 따라 강등 여부가 결정되는 운명에 처했다.
최하위가 되면 강등이 되며 내년 VNL에 출전할 수 없다. 14일 태국이 캐나다를 꺾거나 2-3으로 패해 승점 1점을 획득하면 한국의 강등은 불가피하다. 한때 ‘배구여제’ 김연경과 함께 올림픽 4강 신화를 썼던 한국 여자배구가 VNL 하위리그 격인 챌린지컵으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14일 귀국 후 일주일 간 휴식을 거쳐 23일부터 내달 진주에서 펼쳐지는 코리아 인비테이셔널 국제여자배구대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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