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대표팀 9번' 문은주, '극적인 동점골' 어시스트에 "다빈이 위치가 좋았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7.13 22: 29

"효주가 잘 넣어줬고 좋은 위치에 다빈이가 있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일본과 1-1로 비겼다. 1차전 중국전에 이어 또 한 번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2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김민지, 지소연을 투톱에 배치하고 이금민과 정민영이 중원을 구성했다. 문은주, 강채림이 측면을 맡았고, 수비라인은 장슬기, 노진영, 고유진, 김혜리, 골키퍼는 김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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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전방 압박과 짧은 패스로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37분, 일본 나루미야 유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41분, 문은주의 크로스를 정다빈이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김민정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낸 한국은 일본과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문은주는 중계방송사와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은주는 "골 찬스를 놓쳐 너무 아쉬웠다"라면서도 "다행이 (정)다빈이가 골을 넣어 무승부를 거뒀다. 다음 경기는 곡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은주는 골 장면에 대해 "(추)효주가 잘 넣어줬고 좋은 위치에 다빈이가 있었다. 그래서 골이 들어갈 수 있었다. 다빈이가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은 오는 16일 대만을 상대로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문은주는 "남은 이틀 동안 휴식도 잘하고 준비도 잘해 준비한대로 잘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승리를 이야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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