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폭염' 뚫고 훈련에 매진...'홍명보호', 한일전 앞두고 멈추지 않는 대표팀의 땀→훈련 후 외출로 환기까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7.12 14: 55

폭염 속에서도 일본전을 향한 준비는 멈추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일본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앞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대표팀의 훈련 현황을 공지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7일 중국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11일 홍콩전에서도 2-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오는 15일 열리는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거두면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표팀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전날 경기 출전 여부에 따라 회복조와 정상 훈련조로 나뉘어 훈련을 소화했다.
회복조는 홍콩전에 선발 출전한 11명으로 구성됐으며, 간단한 스트레칭과 워킹을 통해 피로를 풀었다. 정상 훈련조는 볼 돌리기 게임으로 몸을 푼 뒤 두 팀으로 나뉘어 일본전에 대비한 전술 훈련에 집중했다.
올 시즌 'K리그 간판' 강상윤(전북), 이호재(포항)가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홍콩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경기종료 후 축구대표팀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7.11 / soul1014@osen.co.kr
특히, 체감 온도가 38℃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훈련에 임했다. 폭염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훈련을 소화한 모습은 일본과의 결전을 앞둔 대표팀의 각오를 대변했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점심 식사 후 간단한 외출 시간을 가졌으며, 오는 13일 오후 6시 다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황선홍호는 오는 15일 오후, '라이벌' 일본과 대회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이미 2연승을 거둔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 탈환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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