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이 2경기 연속 침묵을 깨고 안타와 도루를 추가했다. 하지만 팀은 충격의 6연패에 빠졌다.
이틀 연속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으나 무안타로 침묵한 탓일까. 김혜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타일러 글라스노우.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윌 스미스-프레디 프리먼-앤디 파헤스-토이 에드먼-미겔 로하스-에스테우리 루이스-제임스 아웃맨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호세 퀸타나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밀워키는 우익수 살 프렐릭-포수 윌리엄 큰트레라스-중견수 잭슨 추리오-지명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좌익수 이삭 콜린스-2루수 브라이스 투랑-3루수 케일럽 더빈-1루수 제이크 바우어스-유격수 조셉 오티즈로 타순을 짰다.
김혜성은 1-1로 맞선 7회 1사 1루서 대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대신 1루로 나갔다. 선행 주자 로하스와 더블 스틸에 성공해 2루를 밟았다. 오타니의 볼넷으로 3루 진루에 성공했지만 득점 실패.
2-1로 앞선 9회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교체 투입 후 안타를 추가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3할2푼7리에서 3할3푼3리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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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저스는 2-3 역전패를 당하며 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 5회 파헤스와 에드먼이 각각 헛스윙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로하스의 볼넷과 루이스의 안타 그리고 아웃맨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타니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먼저 얻었다.
밀워키는 5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 바우어스가 볼넷을 골랐고 보크로 무사 2루가 됐다. 오티즈는 삼진 아웃. 바우어스가 3루 도루를 시도했고 상대 포수의 악송구로 홈을 밟았다. 1-1 승부는 원점.
다저스는 1-1로 맞선 7회 선두 타자 로하스의 내야 안타,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마련했다. 더블 스틸로 2,3루가 됐다.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베츠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1로 앞서갔다. 스미스가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프리먼이 1루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밀워키는 1-2로 뒤진 9회 콜린스와 더빈의 안타로 1사 1,2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타 앤드류 본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2-2 승부는 원점.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승부 치기에 돌입했다. 밀워키는 10회말 공격 때 추리오의 끝내기 안타로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