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쇄신 2군행→갈비뼈 실금' 78억 1루수가 돌아왔다, 얼마나 잘해줄까…"2군 폭염취소, 직접 보려고 올렸다"[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7.09 17: 22

“직접 보려고 올렸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 대행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전날(8일) 선발 등판했던 최민석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베테랑 1루수 양석환이 콜업됐다. 
양석환은 지난 6월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타율 2할6푼(204타수 53안타) 6홈런 23타점 27득점 OPS .748의 성적을 남겼다. 중심 타선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조성환 대행이 부임하면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갔다.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알칸타라,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2사에서 두산 양석환이 파울 홈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6.01 /sunday@osen.co.kr

그런데 2군으로 내려가자 마자 치른 2군 경기인 4일 SSG전 이건욱의 공에 갈비뼈를 맞고 쓰러졌다. 갈비뼈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한 달여의 재활 기간을 거쳤고 지난 2일부터 다시 2군 실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 2군 경기들이 폭염 취소가 되면서 양석환의 실전 감각 점검 시간이 줄었다. 결국 조성환 대행은 1군에서 양석환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조성환 대행은 “양석환이 2군 경기를 좀 했더라면 여러 의견들을 공유하려고 했는데 어제 경기 폭염취소가 됐고, 오늘도 폭염취소가 될 것 같아서 아예 직접 보자고 생각해서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팅 훈련하고 수비 연습하는 것을 봤는데 컨디션이 정말 좋아 보였다. 오늘 경기 먼저 출장하지는 않지만 기회가 오면 양석환도 출전할 수 있을 정도다. 컨디션 좋아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오명진(2루수) 케이브(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박준순(3루수) 김기연(포수) 김민석(1루수) 이유찬(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