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초대형 악재…‘이재현과 아찔 충돌’ 홈런왕 출신 외인, 갈비뼈 실금 진단→4~6주 소요 “대체 외인 영입 계획 없어”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7.09 16: 43

8일 1루 수비 도중 타자 주자와 아찔한 충돌을 겪은 뒤 병원 이송된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의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단은 9일 “데이비슨 선수가 9일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11번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데이비슨은 지난 8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초 수비 도중 큰 부상을 입었다. 

NC 다이노스 데이비슨 110 2025.05.30 / foto0307@osen.co.kr

NC가 4-7로 뒤진 4회초 수비였다. 1사 2루 위기에서 3루수 김휘집이 삼성 이재현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은 뒤 1루에 원바운드 송구를 했고, 데이비슨이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른팔을 땅에 짚었는데 순간 이재현과 강한 충돌이 발생했다. 충돌 직후 상당한 통증을 호소한 데이비슨은 다행히 몸을 스스로 일으켰지만, 구급차에 탑승해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갈비뼈 실금이 발견되면서 데이비슨은 9일 삼성전에 앞서 1군 말소됐다. NC 구단은 “회복까지 약 4~6주가 소요될 전망이며,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계획은 현재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곧 이어질 올스타 휴식기를 고려해 선수의 회복 경과를 먼저 지켜본 후 필요 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구단은 선수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플랜을 밝혔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KBO리그 첫해를 맞아 46홈런을 치며 홈런왕을 거머쥐었다. 이에 힘입어 재계약한 뒤 올해도 63경기 타율 3할9리 16홈런 47타점 30득점 OPS .932로 활약 중이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전반기를 조기에 마치게 됐다. 후반기 또한 빨라도 8월 말은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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