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여름 들어 경기력을 회복한 최원태를 앞세워 2연패 탈출에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의 2차전이다.
삼성은 전날 9-10 역전패를 당했다. 7-4로 앞선 가운데 후반부를 맞이했지만, 6회말 1실점에 이어 7회말 대거 5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7-10으로 뒤진 9회초 1사 후 김영웅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 양도근이 볼넷으로 1, 2루 밥상을 차린 뒤 김성윤이 1타점 2루타, 이성규가 1타점 내야땅볼로 1점차 추격을 가했으나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패배 설욕 및 2연패 탈출을 위해 최원태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원태의 시즌 기록은 15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4.91로, 최근 등판이었던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6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또한 5이닝 1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던 터.
올해 NC 상대로는 시즌 첫 경기였던 3월 25일 대구에서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 속 삼성 데뷔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삼성에 맞서는 NC는 신민혁을 선발로 예고했다. 신민혁의 경기 전 기록은 15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4.65로, 최근 등판이었던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해 삼성전 기록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91이다. 3월 26일 대구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지만, 4월 27일 대구에서 4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당한 뒤 6월 7일 대구에서 1⅔이닝 6실점(2자책) 조기강판의 아픔을 겪었다.
2연패 중인 삼성은 시즌 43승 1무 42패 7위, 2연승 중인 NC는 38승 5무 40패 8위다.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이며, 시즌 상대 전적은 삼성의 6승 4패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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