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노총각 윤정수가 드디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절친 박수홍에 이어 윤정수도 늦깎이 결혼에 성공했다.
윤정수는 8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를 통해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분이 생겼다”며 “최근 양가 어른들께 인사도 드렸다. 여건만 된다면 올해 안으로 결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예비 신부는 1984년생으로, 미모의 필라테스 강사다. 윤정수와는 7~8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으며,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했다. 윤정수는 “그날 따라 검은 옷을 입었는데 너무 예뻤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고, “동전 하나도 아끼는 경제관념에 감동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그는 “50대가 되니 허락해준 여자친구에게 감사하다. 어르신들도 서두르라고 하시더라. 서두른다면 겨울쯤에는 하지 않을까 싶다. 식장이 비어야 하고, 너무 비싸면 못한다. 맞춰서 하도록 하겠다”고 자랑했다.

윤정수의 결혼 소식은 오랜 동료이자 절친인 박수홍의 결혼과도 맞닿아 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통했던 바.
박수홍은 지난 2021년, 23세 연하의 일반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뒤 2023년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오랜 가정사 논란 속에서도 묵묵히 사랑을 지켜낸 모습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현재 박수홍은 육아와 방송을 병행하며, 누구보다 따뜻한 가장의 삶을 살고 있다.
윤정수 역시 “(여자친구가) 일이 없으면 매일 라디오를 듣는다. 주변의 시선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나를 선택해줘서 고맙다. 마음 변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비신부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로써 연예계 노총각 라인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한때 노총각으로 손꼽혔던 박수홍에 이어 윤정수까지 품절남 대열에 오르면서, 김종국·김승수·김일우 등 남은 노총각 스타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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