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인 이민재(21)가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3안타 맹타를 터뜨렸다. 한화 2군은 퓨처스리그에서 4연승을 달리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민재는 8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2경기 연속 3안타.
1회초, 원정팀 SSG가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홍대인, 김수윤, 류효승의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2,3루에서 투수 보크로 한 점을 추가했고, 장현진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1사 후 이민재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안치홍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장규현이 볼넷, 김인환이 좌전 안타를 때려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건의 중전 적시타로 2-3으로 따라붙었고, 유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포수의 2루 송구 실책으로 4-3으로 역전시켰다.
이민재는 2회 2사 후 풀카운트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멀티 히트를 일찌감치 성공했다.
SSG는 5회 1사 3루에서 김수윤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후에 장현진의 볼넷과 이율예의 좌측 2루타로 5-4로 역전했다.
이민재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1사 후 좌완 한두솔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6호 홈런.
이민재는 5-6으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안치홍이 볼넷을 골랐고, 2사 후 김인환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2사 1,2루에서 김건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7-6으로 역전했다.
한화가 역전한 이후 빗줄기가 굵어져 우천 중단됐고, 31분간 기다렸다가 강우 콜드 게임으로 끝났다. 한화 2군은 5연승에 성공, 북부리그 1위를 질주했다.
우투좌타 외야수인 이민재는 비봉고 3학년 때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지명을 받지 못했다. 동원과학기술대로 진학했고,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 다시 참가해 가장 마지막 11라운드에서 전체 102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육성 선수 신분으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아 지난 2월 호주에서 진행된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지난 5월 23일 정식 선수로 등록됐고, 1군에 콜업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3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민재는 퓨처스리그 5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9리(166타수 53안타) 6홈런 28타점 26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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