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영구결번 레전드 홈런왕 장종훈이 충청도 지역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일일 티볼강사로 나섰다.
KBO는 8일 충청북도 청주시 문의초등학교 도원분교와 낭성초등학교에서 ‘2025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개최했다. 장종훈 KBO 재능기부위원이 일일 티볼강사로 참여했다.
청주 문의초등학교 도원분교는 전교생 39명의 작은 학교이지만 티볼수업에 열정적이었다. 수업은 오후 1시부터 진행되었는데 36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명 수업을 빠지려하지 않았고 수비연습과 타격연습 그리고 실전 티볼경기까지 즐겁게 수업을 마쳤으며 학생들 모두 장종훈 위원의 타격시범에 놀라운 함성으로 화답하며 현장은 더욱 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장종훈 위원은 지난 2022년부터 대전, 충북, 충남, 세종지역에서 티볼교실 강사로 꾸준히 참여하며 유소년 야구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충청, 대전지역 티볼교실 일정에 올해도 참여하여 어린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는 말을 전했다.
문의초 도원분교 5학년 남유승 학생은 “처음엔 영구결번이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선생님께 장종훈 강사님이 누구신지 설명을 듣고 엄청 놀라고 행복했다. 특히 친구들과 평소에 경험하지 못했던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 되서 너무나 기쁘다. 앞으로 티볼활동 매일하고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문의초 도원분교 이국진 교사는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과 같은 사업이 아니면 우리 분교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학생들과 함께하기가 어렵다. 우리 지역 프로야구팀의 최고스타가 학교에 방문하여 학생들과 수업을 하는 취지가 너무 좋다. 학교에서 티볼을 가르치기가 어려웠는데 후원해주신 용품과 지도해주신 내용을 토대로 체육활동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2016년부터 10년째 이어져온 학교체육과 유소년 야구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도 전국 초등학교 190개교와 여자고등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지난 9년간 전국 1000개 학교를 방문하여 티볼교실을 진행하였으며 KBO 재능기부위원과 사단법인 한국티볼연맹 티볼 지도자를 학교에 파견하여 교사와 학생들에게 초등 5학년 교과종목인 티볼을 교육하고 수업용 티볼용구를 지원하고 있다.
KBO는 “이 후원사업으로 초등학생들이 학교체육에서 티볼활동을 통해 야구와 친숙해지고 미래 야구의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의 의의를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